"이렇게 큰 대회에서 주장으로 활약할 수 있어 기뻤다. 좋은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분당 삼성 농구교실의 서상원이 NH농협은행 2024 아시안 유소년 농구 슈퍼컵(이하 슈퍼컵)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했다. 

서울용산국제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서상원은 8월이 되면 5학년으로 진학한다. 한국으로 치면 3월에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서상원은 친구의 권유로 1년 전부터 농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분당 삼성에 입부한 뒤 성실한 플레이로 두각을 나타낸 서상원은 이번 슈퍼컵에서 팀의 주장을 맡아 활약해 팀이 결선 토너먼트까지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농구가 너무 재밌다는 서상원은 "친구들과 함께 코트에 선 지는 얼마 안 됐지만 스피드를 통해 돌파에 성공한 뒤 득점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다"고 말하면서 "다만 내가 생각했던 대로 플레이가 안 되면 힘들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조금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며 농구를 통해 자신이 느낀 감정을 솔직히 말했다. 

슈퍼컵에서 팀의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지만 8강에서 아쉽게 KCC에게 패하며 탈락했던 서상원.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슈퍼컵을 통해 배운 것이 많다고 말한 서상원은 "KCC에게 패한 것이 아쉽지만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참 많은 걸 배웠다. 친구들이랑 함께 이렇게 큰 대회에서 플레이한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득점도 제법 해서 재미있는 대회였던 것 같다(웃음)"라고 슈퍼컵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기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 다른 나라 선수들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보며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했다. 그리고 직접 부딪혀 보니 스피드와 힘이 무척 좋아 훈련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수비적인 면에선 상대에게 노마크 찬스를 종종 내준 점이 아쉬웠고, 패스 미스를 많이 했기 때문에 집중력을 더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전체적으로 보는 시야를 더 넓혀야겠다는 걸 느꼈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이 느낀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오는 3월이면 또 다른 선수들과 경쟁해야 하는 서상원은 "올해는 작년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대회에 나서고 싶다. 그리고 슈퍼컵뿐 아니라 다른 대회에서도 기회가 된다면 꼭 우승을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큰 대회에서 주장으로 활약할 수 있어 기뻤다. 좋은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김지용 기자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