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셀이 꾸준한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데빈 바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클러치 포인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바셀은 이 자리에서 올 시즌 퍼포먼스에 관한 이야기를 풀었다.

샌안토니오는 2023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프랑스의 초신성 빅터 웸반야마를 지명했다. 모두의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한 웸반야마는 올 시즌에 다수의 최연소 기록을 세우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웸반야마 못지않은 꾸준함을 뽐내고 있는 샌안토니오 선수도 있다. 바로 데빈 바셀이다.

바셀은 1월 중순에 펼쳐진 시카고 불스,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맞대결에서 각각 5점, 4점에 그친 바 있다. 하지만 바셀은 기죽지 않았다. 그는 이후 열린 17경기에서 평균 22.1점 3점슛 40.2%를 기록하며 샌안토니오의 공격을 이끌었다.

바셀은 “애틀랜타와의 경기 후 다른 방법으로 득점을 노려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3점슛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됐다”고 했다.

이어 “3점슛이 잘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림 근처에서 공격을 펼칠 줄도 알아야 했다. 파울을 얻거나 수비 견제를 이끈 다음 빅터 웸반야마에게 패스하기, 3점 라인에서 동료 기회 살려주기 등이 있다. 내가 공격적으로 임하면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바셀의 공격성은 그의 커리어 하이 시즌으로 직결됐다. 그는 올 시즌 평균 19.1점 3.7리바운드 3.7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6.7%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바셀의 활약과 팀의 성적은 비례하지 않았다. 샌안토니오는 27일 기준 11승 47패로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바셀은 현재에 집중하며 더 많은 승리를 노리고 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존재가 그의 원동력이었다.

바셀은 “시즌 초에는 우리가 이런 위치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렉 포포비치 감독님이 동기부여를 해주고 계신다. 포포비치 감독님은 내가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믿고 계신다. 나 역시 그러한 느낌을 받고 있다. 현재 팀의 리더가 되려고 노력 중이다. 할 수 있는 한 젊은 선수들을 도와 승리를 따내고 싶다”고 설명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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