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의 어깨가 갑자기 무거워졌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09-92로 승리했다. 

이날 38분 49초 동안 코트를 누빈 디존테 머레이는 25득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부터 애틀랜타에서 뛰고 있는 머레이는 올 시즌 평균 21.5득점 5.2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레이 영과 함께 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영과의 궁합이 썩 좋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이번 시즌 내내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리기는 했지만 결국 애틀랜타가 머레이를 지키기로 결정하면서 적어도 올 시즌까지는 이적 없이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머레이의 어깨가 갑자기 무거워졌다. 백코트 파트너인 영이 왼쪽 새끼손가락 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당분간 출전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물론 벤치에서 나와 이번 시즌 평균 16.9득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선발로 올라올 수 있기는 하지만 로테이션의 폭이 넓지 않은 애틀랜타 로스터 특성상 머레이의 활약이 더욱더 중요해졌다.

이날 승리로 시즌 25승 32패가 된 동부 컨퍼런스 10위 애틀랜타는 11위 브루클린과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지금 위치만 지켜도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 

4주 정도 결장이 확정된 영 없이 잘 버텨야 하는 애틀랜타는 오는 28일 홈에서 유타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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