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의 트레이드 시장이 모두 마감됐다. 2024년 2월 9일(한국시간)을 끝으로 모든 트레이드 시장이 문을 닫았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당일은 가장 많은 트레이드가 발생하는 시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15건의 트레이드가 데드라인 당일에 발생했다. 그러나 리그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대대적인 변화는 없었다. 2024년 NBA 트레이드 당일에는 어떤 트레이드들이 있었을까? (모든 기록은 2월 22일 기준)

리그 최고급 슈터, 필라델피아에 연착륙 

트레이드 마감당일 필라델피아와 인디애나가 신호탄을 쐈다. 필라델피아가 버디 힐드를 영입하는 대신 마커스 모리스와 퍼칸 코크마츠, 3장의 2라운드 지명권을 인디애나로 보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의 부상으로 인해 비상이 걸린 상황이었다. 무릎 부상을 안고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경기에 나섰다가 왼쪽 무릎 반월판에 부상을 입으며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부상 이전까지 평균 35.3점 11.3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던 엠비드의 이탈은 필라델피아에게 치명타였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힐드를 영입하면서 공격 자원을 로스터에 추가했다. 힐드는 이번 시즌 인디애나에서 52경기에 나서며 평균 12.0점 3.2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장기인 3점슛은 경기 당 2.6개를 38.4%의 확률로 꽂으면서 건재한 모습을 보였지만 인디애나의 두터운 뎁스 속에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아쉬운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후 힐드는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선 힐드는 경기 당 39.0분을 출전하면서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인디애나에서 힐드의 출전 시간은 경기 당 25.7분에 불과했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자 자연스럽게 기록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가장 중요한 득점에서 힐드는 22.3점을 기록하고 있다. 인디애나 시절에 비해 10점 이상 증가했다. 고무적인 것은 경기 당 야투 시도가 9.9회에서 16.3회로 증가했음에도 야투율이 44.3%에서 52.3%로 오히려 증가했다는 점이다. 또한 힐드는 필라델피아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 당 10.0회의 3점슛을 시도해 4.5개를 꽂으면서 성공률 45.0%의 무시무시한 감각을 보이고 있다. 

또한 놀라운 부분은 어시스트 수치다. 힐드는 필라델피아 이적 후 경기 당 7.5개의 어시스트를 뿌리고 있다. 15일 열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10개의 어시스트를 뿌리며 더블-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통산 어시스트가 2.6개에 불과했던 힐드이기에 현재의 어시스트 수치는 상당히 낯설다. 

* 버디 힐드의 변화 *
IN 인디애나 : 12.3점 3.2리바운드 2.7어시스트 FG : 44.3% 3P : 38.4%
IN 필라델피아 : 22.3점 4.0리바운드 7.5어시스트 FG : 52.3% 3P : 45.0%

인디애나는 타이리스 할리버튼과 파스칼 시아캄 두 원투펀치를 중심으로 확실하게 팀을 재편했다. 또한 인디애나는 필라델피아와의 트레이드로 획득한 마커스 모리스와 2029년 2라운드 픽을 샌안토니오로 다시 보내면서 덕 맥더맛을 영입하는 행보 역시 보였다. 

 

각 잡고 달린다?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 승자가 된 뉴욕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큰 승리를 거둔 팀으로 손꼽히는 팀은 바로 뉴욕이다. 뉴욕은 트레이드 마감 기한에 또 한 번 움직이면서 로스터를 보강했다. 

지난 12월 말 토론토와의 트레이드로 O.G. 아누노비를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을 이룬 뉴욕이다. 1월에 5연승과 9연승을 기록하는 등 아누노비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뉴욕은 이번 트레이드 마감 시장에서도 바쁘게 움직였다. 

뉴욕이 트레이드를 단행한 구단은 디트로이트였다. 이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은 보얀 보그다노비치와 알렉 벅스를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보그다노비치는 디트로이트에서 2년 연속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하면서 확실한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카드였다. 또한 벅스는 벤치에서 득점 볼륨을 뽑아줄 수 있는 선수. 이들의 영입으로 뉴욕은 공격 코트에서 힘을 내줄 자원들을 보강하게 됐다. 

디트로이트로 나간 선수는 에반 포니에와 말라카이 플린, 라이언 아치디아코노와 퀸튼 그라임즈다. 여기에 2라운드 픽 2장이 함께 디트로이트로 건너갔다. 나간 선수들 모두 뉴욕에서는 크게 활용도가 없었던 선수들이다. 그나마 가장 이름값이 있는 포니에는 이미 팀의 로테이션에서 제외된 지 오래된 선수다. 큰 출혈이 없이 공격 코트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을 둘이나 영입하면서 뉴욕은 성공적인 장사를 했다. 

전반기 막판 뉴욕은 4연패를 기록하면서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줄리어스 랜들과 O.G. 아누노비의 부상 이탈이 크게 작용했다. 이들이 돌아오고 새로운 얼굴들과의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되는 후반기에는 뉴욕의 반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 시장의 숨은 승자들 

이번 트레이드 시장은 여느 때와 다르게 다소 소소한 트레이드들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전력을 쏠쏠하게 보강한 팀들은 분명 있었다. 

약점을 쏠쏠하게 보강한 댈러스가 대표적이다. 댈러스는 이번 트레이드 마감 기간에 샬럿, 워싱턴과 총 2건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우선 샬럿과의 트레이드에서는 그랜트 윌리엄스와 세스 커리, 1라운드 픽 1장을 투자해 PJ 워싱턴과 2라운드 지명권 2장을 받아왔다. 

더욱 성공적인 보강은 워싱턴과의 트레이드였다. 댈러스는 다니엘 개포드를 새롭게 로스터에 추가하는 대신 리션 홈즈와 1라운드 픽 1장을 소모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으로 이어지는 가드진이 강력한 팀이다. 그러나 최근 몇 시즌간은 센터 기근에 시달렸다. 이번 시즌 데릭 라이블리가 분명 가능성을 보였지만 그는 전반기 부상이 잦은 모습을 보였고 아직은 루키에 불과한 선수다. 

그러면서 돈치치에게로 쏠리는 상대 집중견제를 분산시켜줄 수 있는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댈러스다. 돈치치의 기량이 워낙 출중해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은 뽑아냈지만 그 이상을 바라보기가 부족했다. 

그런 점에서 개포드와 워싱턴의 영입은 댈러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영입이라고 볼 수 있다. 골밑 전력이 보강되면서 댈러스의 로스터는 한층 탄탄해졌다. 물론 출혈도 적지 않았다. 트레이드를 하는 과정에서 1라운드 픽이 2장이나 소모됐다. 그러나 어쨌든 당장의 경기력에는 크게 도움이 될 영입을 해낸 댈러스다. 

워싱턴은 댈러스 이적 이전까지 평균 13.6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번 시즌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같은 포지션에 겹치는 선수가 많았기에 댈러스에서는 좀 더 나은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다. 또한 돈치치 역시 워싱턴의 영입을 반겼다. 

'ESPN'은 "루카 돈치치가 PJ 워싱턴을 영입하는 생각에 아주 열광적으로 좋아했다고 한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워싱턴을 팀에 합류시킬 가능성에 흥분하면서 달릴 동기부여도 얻었다"고 전했다.

개포드 영입 역시 성공적이다. 워싱턴에서 평균 10.9점 8.0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던 개포드는 댈러스 이적 후 3경기에서 평균 15.0점 12.0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4.3개나 따내면서 댈러스의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확실히 윈 나우를 선언한 댈러스는 전반기를 6연승과 함께 마감했다. 기존 선수들과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시너지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이는 후반기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댈러스다. 

 

샬럿 역시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알찬 보강에 성공한 팀이다. 이번 시즌 전반기 샬럿의 모습은 무기력함 그 자체였다. 트레이드 마감일 즈음 10연패를 기록하고 있었고 그 이전에도 11연패와 6연패를 기록하는 등 다른 팀들의 승점 자판기로 전락했던 샬럿이다. 

이처럼 샬럿이 무너진 가장 큰 이유는 부상에서 찾을 수 있다.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라멜로 볼은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발목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36경기 출전에 그쳤던 볼은 이번 시즌에도 전반기 22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다시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언제 또 다시 발목을 다칠지 모르는 상태다. 

거기다 샬럿이 볼과 함께 팀의 미래로 점찍은 마크 윌리엄스 역시 장기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12월 8일 경기 이후로 2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결장을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팀의 코어로 낙점된 선수들이 나란히 부상에 시달리면서 샬럿의 경기력은 바닥을 쳤다. 

그러나 샬럿은 전반기 마지막 3경기를 모두 잡아내면서 확실하게 분위기를 반전시킨 채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샬럿이 전반기 막판 반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트레이드 시장에서의 보강이었다. 

우선 앞서 설명한 댈러스와의 트레이드로 중복 자원인 워싱턴을 내보내고 윌리엄스와 커리를 받았다. 또한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던 고든 헤이워드를 오클라호마시티로 떠나보내는 대신 유망주 군단인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던 자원들을 대거 받아왔다. 오클라호마시티와의 트레이드를 동해 트레 맨과 바실리예 미치치, 다비스 베르탕스가 샬럿의 유니폼을 새롭게 입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하던 이들이 샬럿에 와서 기회를 받게 되자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서고 있는 맨은 3경기에서 평균 13.7점 7.3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3시즌 동안 평균 어시스트가 1.7개의 불과했던 맨이 또 다른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맨의 활약으로 인해 볼의 빈자리를 보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샬럿은 새로운 얼굴들로 벤치를 구성했다. 전반기 막판 샬럿의 벤치에서 나서고 있는 선수들은 윌리엄스와 미치치, 커리, 베르탕스다. 어쩔 수 없이 써야 했던 기존 자원들을 로테이션에서 제외하고 나름 경쟁력을 갖춘 새얼굴들이 벤치에서 힘을 내면서 벤치 구간 경쟁력 역시 발전한 샬럿이다. 

댈러스에서 부진 끝에 한 시즌도 보내지 못하고 샬럿으로 둥지를 옮긴 윌리엄스 역시 샬럿 생활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윌리엄스는 “커리어의 마지막을 이곳에서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렇게 이 팀에 오게 될 줄은 몰랐다. 어리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지금부터 이곳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다. 이제 매일 이렇게 웃을 수 있을 것 같다. 이곳에 온 건 축복이나 다름없다. 항상 같은 태도와 정신력을 가지고 코트로 나서겠다”며 새로운 유니폼에 만족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트레이드 시장에서의 움직임 이후 분위기가 급격하게 나빠진 팀 역시 존재한다. 대표적인 팀이 바로 유타다. 유타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켈리 올리닉과 오차이 악바지를 토론토로 보내는 대신 오토 포터 주니어와 키아라 루이스 주니어, 2024년 1라운드 픽을 받아왔다. 또한 앞서 디트로이트와의 트레이드로 시모네 폰테키오를 내보내기도 했던 유타다. 

지난 시즌에도 팀이 예상 외로 선전하자 마이크 콘리와 니켈 알렉산더-워커 등을 트레이드하며 탱킹 노선을 다졌던 유타다. 이번 시즌 역시 전반기 막판 콜린 섹스턴과 라우리 마카넨을 중심으로 연일 승수를 쌓자 또 다시 로테이션 멤버들을 트레이드하는 행보를 반복했다. 

문제는 유타의 이런 행보가 팀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선수들의 사기를 꺾어버렸다는 것에 있다. 2년 연속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음에도 억지로 전력을 낮추려고 하는 팀의 행보에 선수들이 적잖이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유타는 전반기 막판 4연패를 기록하면서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을 운영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당장 팀을 위해 뛰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는 점이 아쉽다. 

* 트레이드 마감일 발생한 트레이드 총 정리 *

토론토 – 유타
토론토 GET : 켈리 올리닉, 오차이 악바지
유타 GET : 오토 포터 주니어, 키아라 루이스 주니어, 1라운드 픽 1장

필라델피아 – 인디애나
필라델피아 GET : 버디 힐드
인디애나 GET :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 퍼칸 코크마즈, 2라운드 픽 3장

디트로이트 –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GET : 다니엘 하우스 주니어, 2라운드 픽 1장, 현금
필라델피아 GET : 2라운드 픽 1장

오클라호마시티 – 샬럿
오클라호마시티 GET : 고든 헤이워드
샬럿 GET : 트레 맨, 바실리예 미치치, 다비스 베르탕스, 2라운드 픽 2장

댈러스 – 워싱턴
댈러스 GET : 다니엘 개포드
워싱턴 GET : 리션 홈즈, 1라운드 픽 1장

뉴욕 – 디트로이트
뉴욕 GET : 보얀 보그다노비치, 알렉 벅스
디트로이트 GET : 에반 포니에, 말라카이 플린, 퀸튼 그라임즈, 라이언 아치디아코노, 2라운드 픽 2장

토론토 – 브루클린
토론토 GET : 스펜서 딘위디
브루클린 GET : 데니스 슈로더, 테디어스 영

댈러스 – 샬럿 
댈러스 GET : P.J. 워싱턴
샬럿 GET : 그랜트 윌리엄스, 세스 커리, 1라운드 픽 1장

밀워키 – 필라델피아
밀워키 GET : 패트릭 베벌리
필라델피아 GET : 카메론 페인, 2라운드 픽 1장

인디애나 – 샌안토니오
인디애나 GET : 덕 맥더맛
샌안토니오 GET : 마커스 모리스, 2라운드 픽 1장

새크라멘토 – 밀워키
새크라멘토 GET : 로빈 로페즈
밀워키 GET : 현금, 디미트리오스 아그라바니스에 대한 지명 권리

보스턴 – 필라델피아
보스턴 GET : 제이든 스프링어
필라델피아 GET : 2라운드 픽 1장

포틀랜드 – 보스턴
포틀랜드 GET : 달라노 반튼
보스턴 GET : 2라운드 보호픽 1장

인디애나 – 골든스테이트
인디애나 GET : 코리 조셉
골든스테이트 : 2라운드 픽 1장

피닉스 – 브루클린 – 멤피스
피닉스 GET : 로이스 오닐, 데이비드 로디
브루클린 GET : 조던 굿윈, 케이타 베이츠-디옵, 2라운드 픽 3장
멤피스 GET : 와타나베 유타, 치메즈 메튜

 

SIDE STORY
트레이드 시장보다 더 핫 했던 바이아웃 시장? 

트레이드 시장이 모두 마감된 후에도 팀들에게는 전력 보강의 기회가 남아 있다. 바로 바이아웃 시장이 활발하게 열리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역시 바이아웃 시장에는 많은 팀들이 군침을 흘릴만한 선수들이 다수 등장했다. 그 중에서도 최대어로 손꼽히던 스펜서 딘위디는 레이커스와 댈러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끝에 레이커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별다른 전력 보강이 없었던 레이커스는 딘위디 영입에 성공하면서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카일 라우리는 필라델피아에 새둥지를 틀었다. 이번 시즌 기량이 확연하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던 라우리는 자신의 고향인 필라델피아에 연고를 두고 있는 팀에 합류해 금의환향을 노린다. 

또 한 명의 주목받던 선수인 다닐로 갈리날리는 밀워키 유니폼을 입었다. 테디어스 영은 다수의 팀의 관심을 받은 끝에 피닉스로 향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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