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쿠셰프스키가 방출됐다.

'디 애슬레틱'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가 알렉세이 포쿠셰프스키를 방출했다고 보도했다. 

세르비아 출신의 포쿠셰프스키는 213cm에 95kg이라는 다소 특이한 신체 조건을 보유한 포워드 자원이다. NBA 입성 전에는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했다.

큰 신장에 드리블 능력, 좋은 패싱 센스를 보유해 잘 성장한다면 유니크한 스타일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포쿠셰프스키의 잠재력에 주목한 오클라호마시티는 202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지명된 그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리빌딩 단계의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출전 시간을 받으면서 성장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장점만큼 단점도 뚜렷했다. 슈팅에 기복이 있었고 수비에서 약점이 드러났다. 

오클라호마시티가 강팀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제일런 윌리엄스, 쳇 홈그렌 등의 영건들이 힘을 냈지만 포쿠셰프스키는 팀에서 본인만의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부상 이슈로 적지 않은 시간 자리를 비운 것도 컸다.

지난 시즌엔 다리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고 비시즌에도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결국 이번 시즌에는 10경기에 출전해 평균 1.2점이라는 초라한 기록만을 남겼다. 

팀과 연장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던 포쿠셰프스키는 결국 루키 스케일 기간의 마지막 해에 팀에서 방출됐다. 최근의 활약상이 실망스러웠지만 아직 젊기 때문에 NBA에서 더 기회를 받을 여지도 있는 선수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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