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모든 게임을 이기려고 할거다. 기회를 받고 뛰는 선수들도 열심히 뛰어준다면 자신감도 생기고 좋게 마무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맞대결에 75-94로 패했다.

김소니아가 신한은행은 1쿼터 초반에는 리드를 잡으며 공격에서 잘 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 분위기를 경기 종료까지 이끌지는 못했다.

구나단 감독은 "오늘 들어간 선수들마다 본인 능력안에서 열심히 하려고 했다. 경기를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모든 선수들이 자기 능력안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늘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고나연은 이날 3점슛 3개를 포함해 12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구 감독은 "슛은 잘 과감하게 쏘려고 했다. 고나연이 슛이 좋다.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상대팀이 막기 시작하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볼이 좀 잘 돌았던 것 같다. 고나연도 그런 부분에서 타이밍 맞게 잘 간 것 같다"며 고나연 선수를 칭찬했지만 아쉬움도 표했다.

신한은행은 후반기 돌풍의 팀이었지만 지난 22일 하나원큐가 BNK에 승리를 가져가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신한은행은 아직 정규시즌 마지막 2경기가 남아있다. 

구 감독은 "당연히 모든 게임을 이기려고 할거다. 물론 선수들도 몸 상태 체크도 해야한다. 꼴찌를 안 해야겠다라는 마음으로 안되는 몸을 쓰는건 아닌 것 같고, 기회를 받고 뛰는 선수들도 열심히 뛰어준다면 자신감도 생기고 좋게 마무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남은 경기에 대해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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