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가 벤치 멤버들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ESPN’의 데이브 맥마나민 기자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의 크리스찬 우드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약 2주 정도 결장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언드래프티 출신인 우드는 디트로이트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2020-2021시즌 휴스턴에서 평균 21.0득점 9.6리바운드에 51.4%의 야투 성공률과 37.4%의 3점슛 성공률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는 댈러스 유니폼을 입고 평균 25.9분을 뛰며 16.6득점 7.3리바운드에 3점슛 성공률 37.6%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가 된 우드를 향한 시장의 관심은 생각보다 싸늘했다. 공격 스킬은 다양했지만 수비에서 팀에 기여하는 바가 적었고 라커룸 이슈도 있다는 루머도 돌았다.

그렇게 FA 시장 막바지까지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했던 우드는 레이커스의 일원이 됐다. 올 시즌 주로 벤치에서 나오며 앤써니 데이비스의 백업 역할을 맡고 있는 그는 50경기 평균 17.4분을 소화하며 6.9득점 5.1리바운드에 야투율 46.6%를 기록 중이다.

게이브 빈센트와 재러드 밴더빌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레이커스는 우드까지 다쳐 벤치 뎁스가 확 얇아진 채로 후반기를 맞이하게 됐다.

에이스인 르브론 제임스도 발목 부상으로 23일 골든스테이트와의 맞대결에 결장했고 캠 레디쉬와 맥스 크리스티 역시 잔부상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후반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위해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여야 하는 레이커스의 상황은 분명 순탄치 않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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