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테이텀이 일라와라 정식 감독에 임명됐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야후스포츠는 이현중의 일라와라 호크스가 저스틴 테이텀 감독대행과 정식 감독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3년. 이로써 테이텀 감독은 오는 2026-2027시즌까지 일라와라를 이끌 전망이다.

일라와라는 올 시즌 초반 부침이 많았다. 제이콥 잭토마스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11월에 조기 경질됐고, 이에 테이텀을 감독 대행에 앉혔다.

부진에 빠져 있던 일라와라는 테이텀 감독대행의 지도 아래 재정비에 성공했다. 테이텀 감독대행 부임 이후 일라와라는 12승 7패를 기록, 반등에 성공했고 4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며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현중 역시 테이텀 감독 대행 체제 속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으며 안정적으로  리그 연착륙에 성공했다.

테이텀 감독은 "우리 팀과 코치들, 일라와라 구단에 감사하다. 11월에 제게 팀을 맡긴 후 신뢰를 보내줬다"며 "사람들은 우리 팀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 존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그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노력했다. 우리는 하위권에 있었고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보던 선수들이 마음을 뭉쳐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찾아냈다. 결국 우리 팀은 달라졌고 4위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이번 정규시즌을 되돌아봤다.

NBA 스타 제이슨 테이텀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져 있는 저스틴 테이텀은 일라와라에서 프로 무대 첫 감독 생활을 보내고 있다. 그가 경험이 없는 감독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 시즌 일라와라의 성공은 상당히 의미가 큰 성과다.

일라와라는 오는 28일 태즈매니아 와 플레이-인 토너먼트 3위 결정전 경기를 치른다. 승리할 경우 3번 시드를 확보, 2위 퍼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맞대결이 확정된다. 패할 경우 플레이-인 토너먼트 4위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사진 = 일라와라 호크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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