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리가 고향으로 돌아왔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카일 라우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NBC 스포츠 필라델피아’와 인터뷰를 가졌다. 라우리는 이 자리에서 필라델피아에 합류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라우리는 올 시즌 마이애미 히트에서 뛰다가 트레이드를 통해 샬럿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는 샬럿과 바이아웃에 합의했다. 이후 라우리는 고향인 필라델피아로 향했다.

라우리는 “친구들, 가족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게 됐다. 꿈이 현실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고향에서 경기를 펼칠 준비를 마쳤다. 어렸을 때는 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라우리는 2006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24순위로 NBA에 입성했다. 그는 토론토 랩터스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라우리는 토론토에서 9시즌을 보내며 평균 17.5점 4.9리바운드 7.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6번의 올스타, 1번의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라우리는 닉 널스 감독과 우승을 일궈냈다. 널스 감독은 현재 필라델피아 지휘봉을 잡고 있다. 즉 라우리는 스승과 재회하게 됐다.

라우리는 “닉 널스 감독님과 오랫동안 알고 지냈다. 함께 있는 동안 관계를 형성했다. 감독님이 코치 생활을 할 때부터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는 나의 리바운드 코치이자 슈팅 코치였다. 우리는 매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라우리는 1986년생이다.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었기에 코트 위에서의 존재감도 옅어졌다. 그는 올 시즌 평균 8.2점 3.5리바운드 4.0어시스트에 그쳤다.

그러나 라우리는 그간의 경험을 살려 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역할을 맡을 수 있다. 특히 그는 타이리스 맥시를 주목했다.

라우리는 “타이리스 맥시는 훌륭한 정신력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맥시의 재능에 대해선 따로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그가 지닌 아우라가 마음에 든다. 항상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이곳에 합류해서 기쁘다. 나는 내 역할을 인지하고 있다. 맥시의 발전을 돕고 이 팀을 끌어 올려야 한다. 필라델피아를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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