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웠는데 아쉽다.”

부천 하나원큐는 1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4-71로 패했다. 9승 17패가 된 하나원큐는 4위를 유지했다. 

김도완 감독은 “잘 싸웠는데 아쉽다. 3쿼터에 상대가 강하게 나올 것이라 예기를 했는데 그 싸움에서 밀리면서 밸런스가 깨진 것 같다. (양)인영이나 (김)정은이가 (박)지수를 최대한 잘 막아줬는데 후반 득점이 너무 안 나와서 어렵게 갔다. 전반 움직임이 후반에도 살아나왔어야 했는데 그게 아쉽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고 홈 팬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경기를 잘한 것 같다”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전반까지 13점차로 앞서던 하나원큐는 후반 들어 달라진 KB스타즈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 

김 감독은 “전반에 상대가 지켜보는 농구를 하다가 스코어가 벌어지니까 압박을 나온 것 같다. 우리 팀에서는 아직은 (신)지현이나 인영이한테 공격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상대는 당연히 지현이의 득점을 줄이려고 했을 것이다. 이럴 때 앞선에서 누군가 흔들어주면 찬스가 날 텐데 상대가 후반에 강하게 푸시를 하니까 밀려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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