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가 정관장을 제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77-6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한국가스공사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17승 26패가 됐다 .

강혁 감독대행은 "1옵션인 앤드류 니콜슨이 빠진 상황인데 나머지 선수들이 스타트는 좋지 않았다. 상대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하면서 점수도 많이 벌어졌다. 경기 전 미팅 했을 때 질 수도 있으니 급하게 하지 말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이를 잘 이해했던 것 같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고 잘 따라갔던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리바운드 강조를 많이 했는데 상대를 이겼던 부분(37-26)이나 맥스웰이 빠졌을 때 박봉진의 외곽슛이 잘 나왔다. 특히 박봉진은 수비 에너지 등에서 잘해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저희가 이어가서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가 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처럼 이날 박봉진은 15분 27초 동안 3점슛 3개를 성공하며 9점 1리바운드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강혁 대행은 "니콜슨이 돌아와도 박봉진은 계속 기용하려고 한다. 적극적으로 더 슛을 던졌으면 하는데 가끔 경기를 보면 안 던지는 경우도 많다. 그럴때마다 내가 빼는데 오늘은 자신있게 던졌던 부분이 잘 메이드 된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이제 KBL은 A매치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모처럼 휴식을 취하면서 남은 일정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다. 

강혁 대행은 "부상 선수도 있고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다들 힘들다보니 충분한 휴식을 취하려고 한다. 그리고 다시 모였을때는 리바운드와 수비 부분을 좀 강조할 것 같다. 리바운드가 잘됐을 때 우리가 승률이 높다. 그 점을 강조해서 3월에는 잘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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