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올해, 완전히 달라졌다. 

청주 KB스타즈는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68-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개막 26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2021-2022시즌 이후 2시즌 만이자 구단 통산 5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지난 2021-2022시즌 KB스타즈는 25승 5패를 기록하면서 정규리그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거침없이 질주한 KB스타즈는 통합 우승까지 달성하며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팀의 기둥인 박지수가 공황장애로 이탈한 가운데 남은 선수들이 절치부심했지만 박지수의 공백은 전혀 메울 수 없었다.

시즌 도중 박지수가 돌아오며 잠시 반짝하는 기간도 있었지만 박지수가 다시 부상으로 이탈하자 KB스타즈는 무너졌고, 결국 10승 20패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손에 넣으며 플레이오프 무대에조차 오르지 못했다. 

박지수가 건강을 회복한 이번 시즌. KB스타즈는 다시 2년 전의 강력한 모습을 회복했다. 돌아온 박지수는 완벽히 리그를 지배했고, KB스타즈는 개막 26경기 구간 동안 단 2경기만을 패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처럼 KB스타즈는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달라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정규리그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KB스타즈의 눈은 플레이오프를 향해 있다. 만약 이번 시즌 KB스타즈가 통합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면 2018-2019, 2021-2022시즌에 이은 구단 3번째 통합 우승 기록이 된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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