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3연패에 빠졌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57-61로 패했다. 

이날 패한 신한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7승 18패가 됐다. 순위는 5위.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오늘은 내가 감독으로서 준비를 잘 못한 것 같다. 1쿼터에 28점을 주고 시작했는데 경기를 하면서 하지 말았어야 할 수비를 했다. 처음부터 다른 형태로 (수비를) 했다면 우리쪽으로 흐름이 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선수들은 감독이 시키는 대로 했으니 잘못이 없다. 오늘 경기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다음 경기 준비해야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하지 말았어야 할 수비에 대한 질문에 그는 "도움 수비를 많이 준비했다. 그러면서 외곽 커버를 더 했어야 했는데 그게 안됐다. 저쪽은 거기까지 준비했던 것 같다. 그 부분을 가져오지 못하면서 처음부터 흐름을 가져오지 못하고 끌려다니다가 게임에서 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이날 자유투도 저조했다. 15개 중에 7개만을 넣으며 47%의 성공률을 보였다. 단순 수치상으로 자유투만 조금 더 넣었어도 최소 동점 혹은 역전도 가능했다. 

구나단 감독은 "오늘은 진짜 안 들어가더라. 중요한 게 자유투라고 이야기했는데. 자유투 연습을 안 하는 것도 아닌데 결과적으로 이렇게 되다보니 자유투 훈련을 며칠 더 했어야 했나라는 생각도 든다. 진짜 오늘은 미스하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 너무 미스가 많았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플레이오프 싸움이)일단 끝나지 않았으니 끝까지 해야한다. 선수들과 비디오 미팅하면서 우리가 몇 주 전만 해도 어떤 마인드로 했는지 이야기해주고 한 마음 한 뜻으로 다음 경기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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