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가 신한은행과 4위를 놓고 중요한 일전을 펼친다.

부천 하나원큐는 1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하나원큐는 8승 16패로 4위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5위 신한은행(7승 17패)이 1경기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다. 따라서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김도완 감독은 "오늘은 슛이 잘 들어가면 좋겠다. 지난 경기에서는 야투가 너무 안 좋았다. 야투율만 좋아지면 경기를 쉽게 할 것 같다. 그리고 신한은행이 3점으로 농구를 하는 팀이니 얼마만큼 3점을 안 맞고 리바운드 대결에서 비벼줄 수 있느냐의 싸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오늘 따로 이야기를 안해도 선수들 모두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경기에서 부담이 많았는데 오늘 그 부담을 떨쳐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하나원큐는 정예림과 김시온이 독감으로 인해 스타팅에서 제외됐다. 대신 김애나와 박소희가 선발 투입된다. 

김도완 감독은 "시온이는 어제 팀에 합류했고 예림이는 아직도 (독감 기운이) 남아 있는 상태다. 하지만 오늘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들도 어떻게든 뛰려고 한다. 상황을 바서 출전시켜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팀 선수들이 신한은행과 비교하면 개인 능력은 떨어진다. 그런 만큼 5명이서 어떻게 하나가 되서 농구를 해나가느냐가 중요하다. 욕심을 내거나 루즈해지면 항상 전력 공백이 생긴다. 그런 부분들도 중간중간 선수들과 이야기를 했고 누가 들어가든 자기 할 역할을 잃어버리지 말자고 했다"라고 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