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연패 탈출을 노린다.

10일 대구체육관에서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5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후반기 첫 5경기에서 아셈 마레이 없이 4승 1패를 기록하는 반전을 일으켰던 LG. 하지만 이후 3연패에 빠지며 위기를 맞고 있다.

골멍 부상으로 빠져 있는 마레이에 대해 조상현 감독은 "고민이 많다. 일단 18일까지 부상 공시 상태다. 그동안 계속 원정 경기이기도 했다. 다음주에 체크를 해봐야 어느 정도 답이 나올 것 같다. 교체 생각은 안 하고 있다. 본인도 팀에 미안해하고 복귀를 원하는데 통증의 정도를 알 수가 없어서 일단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조 감독은 "본인도 뛰고 싶어하고 기다리는데 아픈 건 어쩔수가 없다. 작년에도 플레이오프에 못 뛰었기 때문에 본인 의사를 존중하고 있다. 80% 정도만 돼도 작년부터 해왔던 팀 수비도 있고 마레이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있기 때문에 회복되는 대로 빨리 돌아오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국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더 중요한 상태다.

조 감독은 "마레이 없이 경기를 하면서 국내선수들도 많이 느꼈을 것이다. 마레이가 리바운드, 수비에서 워낙 압도적이어서 국내선수들이 그동안 편하게 농구를 할 수 있었다. 국내선수들이 지금은 더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 조쉬 이바라도 온지 이제 일주일이 넘은 것 같은데, 그 선수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랄 수는 없다. 심플하게 농구를 하면서 팀에 녹아들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 국내선수들이 이 선수에게 신뢰를 가지게 되면 안정감이 생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앤드류 니콜슨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하다.

조 감독은 "수비를 항상 2-3가지 준비를 할 거고 아니면 존 디펜스도 활용할 거다. 니콜슨이 밖에서 쏘는 슛을 이바라가 어떻게 막을지가 관건이고, 매치업 변화 등도 고민 중이다. 어쨌든 2-3가지 정도 수비를 고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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