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99-89로 이겼다. 

이날 이긴 삼성은 8승 32패가 됐다. 

김효범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엎치락뒷치락하다가 리드가 많이 벌어졌을때 엎어질 뻔한 걸 잡았다. 물론 감독으로서 화는 나지만.(웃음) 그래도 선수들에게는 경험이 되고 자양분이 되지 않을까 한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고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전반까지는 소노의 작정현에게 많은 실점을 했지만 후반 들어 실점을 줄여가며 승리를 챙겼다. 

그는 "턴오버나 그와 비슷한 상황에서 상대의 트랜지션을 저지하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작정현에게 실점을 많이 했다. 후반 들어서는 우리 4번 선수들이 상대 이정현에 대한 스위치 수비를 잘해주면서 실점을 줄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3점슛 4개 포함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신동혁에 대해서는 "원래 슛이 있고 우리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3D 자원이다. 이 친구가 더 많이 뛸수록 우리에게 플러스가 된다. 다만 아직 체력적인 부분이 좀 아쉽다. 작정현은 40분을 풀로 뛰는데 동혁이는 30분 뛰고 쥐가 나더라. 노련미는 차차 좋아질 것이니 체력을 좀더 키웠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선수들은 80점 정도 주고 싶고 저는 2~30점을 주겠다. 상대 2-3에 대한 대비가 안 됐는데 그것에 대한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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