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3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74-70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LG는 23승 13패로 SK와 공동 2위가 됐고, 13승 23패가 된 소노는 정관장과 공동 8위가 됐다. 

LG는 현재 아셈 마레이가 이탈한 채로 경기를 이어오고 있다. 마레이는 3주 진단을 받으며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 일시 대체 선수로 조쉬 이바라를 영입했지만 아직 출전까지는 절차가 남았다. 이날 경기 역시 외국 선수는 후안 텔로 혼자였다. 

그러나 LG는 시종일관 리드를 이어가면서 승리를 손에 넣었다.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3점슛. 이날 LG는 27개의 3점을 시도해 11개를 성공시키며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유기상이 4개를 터뜨렸고 이관희 역시 3개를 기록했다. 이외에 텔로와 이재도, 양홍석과 구탕이 1개씩을 보탰다. 

소노의 추격이 펼쳐지려고 할 때마다 LG는 3점슛을 터뜨리면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그 결과 LG는 이번 시즌 경기 당 3점슛 성공 1위(11.3개)인 소노를 3점슛으로 꺾었다. 이날 소노는 24개의 3점슛을 시도해 7개 성공에 그쳤다. 

이처럼 정확한 외곽포를 활용해 소노를 잡은 LG는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LG는 오는 1일 소노와의 리턴 매치에서 4연승을 노린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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