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3연승을 달렸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3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74-70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LG는 23승 13패로 SK와 공동 2위가 됐고, 13승 23패가 된 소노는 정관장과 공동 8위가 됐다. 

유기상이 3점슛 4개 포함 18점을 올렸고 양홍석이 19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소노에서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28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1쿼터 초반 박종하와 함준후의 3점슛이 터진 소노가 먼저 분위기를 가져갔다. 그러나 LG는 양홍석과 유기상이 반격에 나서며 곧바로 역전했다. 역전을 거듭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LG는 쿼터 막판 저스틴 구탕과 후안 텔로가 연이어 3점슛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양홍석의 득점이 더해지며 LG가 22-19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 초반 오누아쿠의 연속 득점으로 소노가 반격했다. 이후 다시 두 팀의 치열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접전을 이어가던 LG는 쿼터 중반 유기상의 연속 득점과 텔로의 속공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유기상의 3점슛으로 두 자릿수 차이를 벌리며 기세를 올린 LG는 쿼터 막판 오누아쿠에게 3점 플레이를 허용하며 전반을 45-36으로 마무리했다.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3쿼터 중반 유기상과 이재도의 연속 3점슛으로 재차 두 자릿수 차이로 벌렸다. 소노 역시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이관희가 양 쪽 코너에서 연이어 3점슛을 터뜨리면서 흐름을 내주지 않은 LG는 3쿼터를 65-55로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이정현의 속공으로 소노가 기세를 올리자 LG는 양홍석의 3점슛과 속공으로 리드를 지켰다. 소노의 추격이 펼쳐질 때마다 LG는 외곽포를 터뜨리며 흐름을 끊었다. 김민욱의 연이은 득점에 이어 이정현의 레이업으로 소노가 3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리드를 지켜낸 LG가 최종 승리를 손에 넣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