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우리보다 전투력이 높았다.”

수원 KT 소닉붐은 28일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68-71로 패했다. 3연승을 마감한 KT는 22승 13패로 3위가 됐다. 

송영진 감독은 “초반에 주도권 싸움에서 많이 밀렸다. 상대가 준비를 많이 해서 나온 것 같다. 수비가 우리 핵심인데 그 부분이 너무 풀리지 않아서 어려운 경기를 하고 진 것 같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패리스 배스는 11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고 턴오버도 8개나 범했다. 그럼에도 배스는 37분 31초의 시간을 소화했다. 

송 감독은 “에릭이 잠시 들어갔을 때 컨디션이나 하는 것을 봤을 때 믿음을 받지 못한 것 같다. 그러면서 다시 배스를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배스가 흐름 상 한 번은 치고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다”고 했다. 

KT는 아셈 마레이가 빠진 LG를 상대로 리바운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이날 두 팀의 리바운드는 35-35로 동일했다. 

송 감독은 “저 쪽에 비해 우리가 전투력이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정신적으로 저 쪽이 더 앞섰던 것 같다. 마지막에 리바운드를 뺏긴 것도 아쉽다. 모든 면에서 상대가 전투력이 높았다고 판단한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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