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최기창 기자] 고려대가 동국대를 꺾고 마침내 공동 1위로 올라섰다. 5할 승률을 달성한 성균관대는 공동 5위를 유지했다.

고려대학교는 4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동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5-68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고려대는 9승 1패로 연세대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3승 6패가 된 동국대는 한양대와 함께 공동 8위에 머물렀다.

박정현은 더블더블(12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박준영은 1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동국대 주경식은 22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팽팽한 접전 속에서 1쿼터를 18-18 동점으로 마친 고려대는 2쿼터에만 7점을 올린 박정현과 6점을 기록한 김윤의 활약 속에 2점 차 근소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결국 후반 혼전 속에서 승리의 주인공이 된 팀은 고려대였다. 고려대는 최성원이 4쿼터에만 10점을 기록하는 등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맹활약했다. 박준영과 박정현은 4쿼터에 각각 5득점과 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동국대는 주포인 주경식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는 등 위기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한편,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성균관대학교가 명지대학교를 87-58로 눌렀다. 5승 5패가 된 성균관대는 상명대와 함께 공동 5위를 유지했다. 명지대는 1승 9패가 됐다. 

성균관대 이윤수는 28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경기 결과

고려대학교 75 (18-18, 18-16, 17-17, 22-17) 68 동국대학교

김윤 13점 4리바운드 2스틸 1블록
최성원 18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박준영 1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정현 12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2블록 (이상 고려대)

공두현 11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홍석영 10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주경식 22점 6리바운드 (이상 동국대)

성균관대학교 87 (25-20, 16-13, 17-8, 29-17) 58 명지대학교

김남건 1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이윤수 28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3블록
이윤기 1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 (이상 성균관대)

우동현 12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정준수 15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상 명지대)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