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가 모처럼의 연승 기회를 놓쳤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3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67-86으로 패했다. 

소노 김승기 감독은 "사실 할 말이 없다. 시작부터 졌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전)성현이 상태가 너무 안 좋다. 그래서 오늘 결정을 내렸다. 성현이에게 몸을 100% 만들고 복귀하라고 이야기를 하고 왔다. 지금 이도저도 아닌데 무리시킬 필요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성현이가 들어가건 안 들어가건 간에 슛을 아예 못 쏘더라. 확실히 안 좋더라. 본인도 '몸이 안 좋습니다'라고 이야기하더라. 지금도 중요하지만 내년도 중요해서 무리시키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라고 했다.

올 시즌 선수 부상과 여러 가지가 겹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노다. 그런 만큼 김승기 감독 역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승기 감독은 "팬들에게 죄송하고 올해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을 것이다. 그래도 올해 이해하고 잘 넘겨주시면 내년에는 절대 이럴 일 없을 것이다. 제 이름을 걸고 약속드리겠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잘 버텨야 하는데 정현이와 성현이 다 빠지고 하는 경기라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잘 추슬러서 다시 준비해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