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5연승을 달렸다. 

부산 KCC 이지스는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104-75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KCC는 5연승을 질주하며 11승 9패가 됐다. 순위는 5위. 

KCC 전창진 감독은 "우리의 장점과 단점을 본 경기다. 대체적으로 흥이 나고 밸런스를 맞추면 무서울 정도로 득점력이 살아나는데 가라앉으면 좀 빡빡한 느낌을 주는 경기력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오늘은 어쨌든 전반 끝나고 3쿼터에 기선 제압을 잘해줬던 게 승리요인 같다. 라건아가 가운데서 중심을 잘 잡아주면서 모처럼 외곽도 터진 그런 경기 같다. 사실 올 시즌 이런 경기를 처음 해봐서 얼떨떨하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전반까지 정관장과 비슷한 양상으로 가던 KCC지만 3쿼터부터 흐름을 자신들의 것으로 가져오며 승리를 낚았다. 

전창진 감독은 "올 시즌 1,2쿼터에는 체력 안배를 하고 3,4쿼터에 승부를 보는 족으로 포맷을 맞춰가고 있다. 전반에 선수들의 몸이 풀리고 3쿼터 시작하면서 컨디션이 올라오는 걸 많이 느끼는데 오늘은 그런 모습이 더 했던 게 아닌가 싶다. 수비도 열심히 하고 공격에서는 라건아까지 달려줬다. 그리고 외곽에서 (허)웅이와 (이)근휘가 터져주니 그동안은 점수가 빡빡했는데 오늘은 (점수가) 잘 나왔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부터 힘든 일정이 시작된다. 오늘 그래도 선수들 체력을 많이 안 쓰고 이겨서 다행이다. 일요일과 월요일 경기를 잘 치러야 하는데 그 첫 단추를 잘 꿰서 다행이고 남은 주말 경기도 잘 치렀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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