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소노를 꺾으며 3연승을 달렸다.

부산 KCC 이지스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69-61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KCC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9승 9패로 5할 승률을 맞췄지만 에이스가 빠진 소노를 상대로 고전하는 등 경기 내용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KCC 전창진 감독은 "경기 전에 걱정했던 부분들이 나왔고 결과적으로 우리가 아직 체력적인 것들이 상당히 힘든 게 있는 것 같다. 경기 내용도 슈팅 밸런스도 안 맞고 움직임도 적고, 마음으로는 이기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주는 그런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수비를 열심히 한 것은 좋았지만 공격적으로 풀어가는 것들이 원활치 않았다.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경기가 아닌가 싶다. 지금 프로농구는 어떤 팀이고 집중하고 체력적으로 준비 안되어 있으면 순위와 관계없이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선수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저 역시도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가용 인원 수를 많이 늘려야 하는 것이 맞다. 오늘도 뛰는 선수들이 30분씩 뛰어야 했는데 그런 게 좀 아쉽다. 쭉 치고 나가지 못하는 게 우리팀이 가지고 있는 숙제가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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