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5연패에 빠졌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76-87로 패했다. 

이날 패한 신한은행은 5연패에 빠지며 1승 12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최하위. 

구나단 감독은 "경기 전에 상대팀을 수비로 묶어 보려고 하고 리바운드 싸움도 죽기살기로 해보자고 했는데 너무 안됐다. 상대 주축 선수 3명에게 20득점 넘게 줬는데 도저히 이길 수가 없는 경기다. 지금 상황이 힘든 걸 떠나서 선수들이 이겨내려는 마음가짐을 갖고 더 노력해야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들어 전반까지는 나무랄 데 없는 경기를 펼치지만 후반 들어 득점력이 떨어지고 수비까지 무너지는 현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구 감독은 "중요한 상황에서 흔들릴 때가 있다. 넘어가야할 상황에서 특히 수비 미스가 나온다. 체력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같은 경우 (김)지영이가 이소희를 계속 막았는데 수비하는 선수가 아무래도 체력 소모가 더 크다. 그런 부분에서 다른 선수들이 헬프를 해주면서 비어지는 공간을 채워줘야 하는데 안됐다고 본다. 그런 것도 훈련을 하면서 단단해져야한다. 그러지 않으면 한 경기도 이기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KBL처럼 외국선수라도 있으면 교체를 통해서 분위기 전환을 하고 싶지만 여자농구는 그러지 못하니 지금 있는 선수 구성에서 만들어 가야한다. 이다연 가은 어린 선수들이 스텝 업을 해 거기서 에너지를 찾는 쪽으로 나가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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