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BNK를 상대로 4연패 탈출에 나선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 썸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거기에 올 시즌 단 1승만을 거두며 최하위까지 처져 있다. 그래도 중요한 것은 그 1승을 BNK를 상대로 거뒀다는 점. 그렇기에 이날 경기에 더욱 더 올인할 수밖에 없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금요일 경기 후에 곧바로 출발해 어제 새벽에 도착한 뒤 오후 2시에 적응 훈련을 했다. 많이는 못했지만 우리가 뭘 해야할지는 선수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저쪽도 그렇겠지만 우리도 간절하다. 코트에서 간절한 부분이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김)소니아는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다. 피곤한데다 독감까지는 아닌데 감기 기운이 지나갔다. 지난번에 소니아가 많은 득점을 해서 이기긴 했지만 오늘도 그렇게 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다른 것보다 그때는 (김)한별이가 없었는데 오늘은 복귀했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수비할지를 고민했고 준비했다. 한별이가 코트에 있고 없고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신한은행이지만 그래도 밝은 소식도 있다. 부상 중인 김아름과 김태연이 1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복귀한다.

구나단 감독은 "저쪽이 김한별이 온 것처럼 우리도 누군가 빨리 돌아와야한다. 사실 지금 너무 답답하다. 김아름과 김태연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복귀할 예정이다. 태연이가 돌아오면 높이 수비가 되고 김아름이 돌아와야 외곽 로테이션도 풍부해진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너무 이기고 싶다. 그래서 오늘은 죽기살기로 수비에 집중하라고 했다. 목표는 상대를 65점 밑으로 묶는 것인데 그렇게 묶으려면 리바운드를 잘 걷어야 한다"라고 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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