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우리은행에 아쉽게 패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경기에서 65-68로 패했다. 

3쿼터까지 패색이 짙던 신한은행이었지만 4쿼터 들어 이다연과 김진영, 이두나 등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턱밑까지 추격을 펼쳤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박수 받기에 충분한 경기력이었다.

구나단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 놓치지 않고 잘했다. 어린 선수들 좋은 경험치를 얻은 경기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들어 팬분들이 선수들에게 안 좋은 메시지를 보내서 상처 받은 선수도 있다. 올해 힘든 상황인데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서 뿌듯하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빠졌지만 볼 흐름이 원활하고 누구 하나 할 것없이 서로가 책임 있는 플레이를 하는 게 눈에 띄었다. 

이에 대해 구 감독은 "김소니아가 에이스다보니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많은 건 사실이다. 소니아가 배워나가야 할 부분이고 나름 패스 농구를 하고 있지만 본인의 스타일과 성격이 있다보니 100% 흡수가 잘 안되는 스타일이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고 차근차근 해 나가고 있다.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선수들이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