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브레가 코트 위로 돌아온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켈리 우브레 주니어는 5일(이하 한국시간) ‘The Philadelphia inquirer'와 인터뷰를 가졌다. 우브레는 이 자리에서 부상 복귀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우브레는 지난 시즌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렇기에 그는 FA 시장에서 좋은 조건의 계약을 따낼 수 있으리라 믿었다. 하지만 시장은 차가웠다. 우브레가 플루크 시즌을 보냈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때 필라델피아가 미니멈 계약을 제안했다.

이에 우브레는 필라델피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우브레의 의지는 화려한 성과로 이어졌다. 그는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해 평균 16.3점 5.1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7.8%를 기록하며 최고의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우브레는 지난 11월 12일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필라델피아에서 길을 걷다가 자동차에 치이고 만 것. 결국 우브레는 당분간 결장할 수밖에 없었다.

재활을 거친 우브레는 팀 연습에 건강한 모습으로 참여하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그는 빠르면 오는 7일에 펼쳐지는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필라델피아의 닉 널스 감독은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건강하다고 판단되면 그는 경기 초반에 벤치에서 출전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그렇다면 재활을 마친 우브레의 심정은 어떨까. 

우브레는 “재활을 도와준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필라델피아 관계자들한테 감사를 전한다. 특히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닉 널스 감독님께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고 팀으로 돌아와 미소를 지으며 말할 수 있게 됐다. 정말 축복이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는 우브레가 빠진 11경기에서 5승 6패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우브레가 돌아오면 필라델피아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우브레는 “이번 부상은 새로운 비상을 위한 사소한 좌절이라고 생각한다. 드디어 농구를 할 준비를 마쳤다. 오랜 시간이었으나 동료들과 함께하며 팀을 이끌 준비가 되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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