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주, 최기창 기자] 조성원 수원대 감독이 제자들의 활약에 미소 지었다.

수원대학교는 27일 전주비전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전주비전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9-74로 이겼다. 5연승을 달성한 수원대는 5승 1패로 단독 2위를 지켰다.

전력 차가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었던 만큼 일방적인 경기였다. 1쿼터 후반 앞서나가기 시작한 수원대는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했다.

수원대 조성원 감독은 “선수들에게 방심하지 말자고 했는데, 그 부분을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수원대는 다양한 선수를 투입하면서 단 한 번의 작전타임도 쓰지 않았다. 경기 초반 잠시 팽팽한 승부 속에서도 조성원 감독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결국 농구는 선수들이 하는 것이다. 선수들이 스스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웠으면 하는 마음에서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우리 선수들이 스스로 경기를 풀었다”며 제자들을 칭찬했다.

수원대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경기였던 광주대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5연승에 성공했다. 순위도 2위를 굳건히 지켰다. 조성원 감독은 “조금 더 잘 준비해서 꼭 우승할 수 있게끔 하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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