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선수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 하나원큐와 만난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5일 개막전에서 BNK에게 이기긴 했지만 유승희가 십자 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는 악재를 겪었다. 박혜진 역시 팀에 합류했지만 아직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시즌 초반부터 제대로 된 난관에 봉착한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선수 부상 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다. 특히 (유)승희는 열심히 하다가 다친 것이라 그래서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몸 상태도, 경기력도 좋았는데. 어쨌든 선수가 잘 이겨내고 돌아올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도와줘야한다"라고 했다. 

잇단 부상 악재 속에서도 그는 꿋꿋했다. 

위성우 감독은 "사실 유승희의 부상 공백을 메울 선수는 없다. 하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해야하니까. (이)명관이를 준비시키고 있따. 운동을 많이 안해서 걱정은 되지만 그마저도 안 넣으면 기존 선수들에게 과부하가 너무 걸린다. 5~10분이라도 뛰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올 시즌처럼 박혜진의 공백이 크다는 걸 느껴본 적이 없다. 혜진이도 팀이 어려운 상황인 걸 아니 하루라도 빨리 합류하려고 한다. 지금 훈련은 같이 하고 있고 몸 상태도 생각보다는 많이 올라온 것 같다. 감독으로서 기쁘긴 하지만 몸 상태를 제대로 체크하고 합류시키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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