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에핀이 리가를 잡고 첫 승을 신고했다.

박래훈, 전정민, 이정제, 박철호로 구성된 홍천에핀(홍천)은 2일 강원도 홍천 K 컨벤션 특별코트에서 열린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조별 풀리그 D조 라트비아 리가와의 경기에서 21-18로 승리했다.

홍천에핀이 첫 판에서 난적을 잡아내며 기분 좋게 대회를 출발했다. 슈터 박래훈은 경기 막판 승부를 끝내는 자유투 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두 명이 버티는 리가는 경기 초반 잡았던 우위를 지키지 못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연이은 시소게임 끝에 홍천에핀의 집중력이 빛난 경기였다.

경기는 시종일관 접전으로 전개됐다. 홍천에핀은 경기 초반 5점을 연달아 내주며 고전했지만 상황을 잘 수습하며 따라잡았다.

금메달리스트 아그니스 캬바르스와 에드가 클루민스를 앞세운 리가의 저력도 대단했고, 홍천에핀은 외곽에서 박래훈과 전정민이 지원에 나서며 맞섰다.

중반 이후 상대에 밀리는 듯했던 홍천에핀은 박철호가 힘을 내며 추격에 나섰다. 이어 박래훈의 2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박래훈은 이어진 공격에서 침착한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빠른 전개 속에 곧바로 리가가 반격하며 승부는 다시 원점,

클러치 순간에 홍천에핀의 집념이 빛났다. 박래훈의 패스를 받은 전정민이 레이업을 성공하며 다시 홍천에핀의 리드를 잡았다.

19-18로 앞선 홍천에핀은 박래훈이 골밑 리바운드 경합 중 반칙을 얻어내며 승리에 가까워졌다. 박래훈은 침착하게 자유투 2구를 모두 집어넣었고, 홍천에핀이 먼저 21점에 도착하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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