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클린샷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부산 클린샷은 2일 강원도 홍천 K 컨벤션 특별코트에서 열린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3 퀄리파잉 드로우 B조 예산 한울(한울건설)과의 경기에서 21-16로 승리했다.

3개 팀씩 2개 조로 나뉜 퀄리파잉 드로우는 조 1위만 조별 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B조에는 아산 한솔, 부산 클린샷, 예산 한울까지 3개 팀 모두 한국 팀이 포진했다.

다만 B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 부산 클린샷과 예산 한울은 첫 경기에서 아산 한솔에 모두 발목을 잡힌 뒤였다. 2연승으로 아산 한솔이 조기에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후 예산 한울과 부산 클린샷이 마지막 경기를 진행했다.

이미 탈락은 확정됐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흔치 않은 3x3 국제 대회인 만큼 선수들의 승리를 향한 의지는 강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부산 클린샷이었다. 부산 클린샷은 이전 경기에서 김진태가 발목을 다치는 악재를 맞았지만 선수들끼리 의기투합한 끝에 승리로 대회를 마쳤다.

부산 클린샷은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리드를 잡으며 예산 한울을 몰아붙였다. 3x3의 가장 큰 묘미인 빠른 공수 전환 속에 부산 클린샷이 잇달아 2점슛을 꽂으며 우위를 점했다.

방성윤이 주축인 예산 한울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분위기를 정비한 뒤 맹추격에 나서며 부산 클린샷을 위협했다. 그러나 부산 클린샷은 흔들리지 않았고, 21점에 먼저 도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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