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한솔이 홍천 챌린저 대회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아산 한솔(한솔레미콘)은 2일 강원도 홍천 K 컨벤션 특별코트에서 열린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3 퀄리파잉 드로우 B조 예산 부산 클린샷과의 경기에서 21-10으로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예산 한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던 아산 한솔. 두 번째 경기에서 부산 클린샷을 제압하며 빠르게 조별 풀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조별 풀리그 C조에 합류하는 아산 한솔은 중국 팀인 우시의 대회 불참으로 조별로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까지 자동으로 확보하게 됐다. 울란바토르(몽골)와의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진태-이영석-하승윤-한정철이 출전한 부산 클린샷은 2023 KXO리그 4위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지만 아쉽게 조기에 탈락하게 됐다.

예산 한울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간 아산 한솔은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나갔다. 주축 선수들이 고르게 분전하는 가운데 이승준의 존재감이 빛났다. 박진수가 부상을 당해 빠졌지만 아산 한솔의 질주를 막을 수는 없었다.

화끈한 앨리웁 덩크로 코트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 이승준은 신장 우위를 활용한 점퍼와 골밑 공략을 바탕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여기에 임현택과 임원준도 힘을 보태며 두 자릿수 격차가 됐다.

부산 클린샷은 어려운 여건에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지만 김진태의 발목 부상까지 겹치며 위기에 몰렸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아산 한솔은 경기를 길게 끌지 않았고, 종료 54초를 남기고 임원준이 21점을 만들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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