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대표팀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대한민국 여자 농구대표팀은 중국 항저우 올림픽 체육관 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예선 대만과의 경기에서 87-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조별예선을 3승 무패로 마쳤다. 

김단비가 1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진안은 14점 8리바운드를 보탰고 박지현 역시 15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1쿼터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경기 초반 3-9로 뒤지며 주도권을 내줬던 한국은 김단비를 앞세워 조금씩 추격했다. 쿼터 막판 이해란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역전한 한국은 양인영화 안혜지가 득점을 더하며 차이를 벌렸다. 그렇게 한국은 1쿼터를 21-18로 마쳤다. 

2쿼터 초반 이해란의 3점슛이 터지며 한국이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대만 역시 무섭게 반격했고 쿼터 중반 승부는 동점이 됐다. 

역전까지 허용했던 한국은 강이슬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대만의 공격이 주춤한 틈을 타 한국이 차이를 벌렸다. 쿼터 막판 진안과 양인영이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한국이 전반을 45-37로 앞섰다. 

3쿼터 역시 한국의 리드가 이어졌다. 쿼터 초반 대만의 추격을 뿌리친 한국은 김단비의 연이은 3점슛으로 차이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김단비의 연이은 득점행진 속 진안 역시 힘을 보탰고 한국은 63-48까지 달아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한국은 순항을 이어갔다. 대만의 추격을 적절히 차단한 한국은 쿼터 중반 격차를 20점까지 벌렸다. 이후 더 이상 위기는 없었다. 끝까지 방심하지 않은 한국은 최종 승리를 따냈다.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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