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여자농구 대표팀이 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대한민국 여자 3x3 대표팀은 29일 중국 항저우 더칭 지리정보공원 코트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 종목 조별 예선 D조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12-8로 이겼다. 

경기 초반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끌려다녔다. 상대에 돌파 득점을 내준 반면, 2분 넘게 무득점에 그치며 0-2로 뒤졌다.

이다연의 자유투 득점으로 첫 득점에 성공한 한국 이후 정예림과 박성진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3-3 원점으로 되돌렸다.

추격에 성공한 한국은 임규리의 2점슛으로 5-3으로 달아났고, 여기에 정예림의 2점슛까지 성공, 7-3으로 격차를 벌렸다.

말레이시아의 반격에 잠시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던 한국. 하지만 임규리의 자유투로 한숨을 돌린 데 이어, 1분 54초를 남기고는 정예림의 2점슛이 다시 성공, 11-7로 4점 차 우위를 유지했다.

남은 시간 동안 한국은 말레이시아의 득점을 1점으로 막았고, 종료 1분 17초를 남기고 박성진의 쐐기 득점이 나오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정예림이 2점슛 2개 포함 5점, 박성진과 임규리가 나란히 3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전 전승으로 D조 1위를 차지하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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