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한민국 여자 농구대표팀은 중국 항저우 올림픽 체육관 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예선 북한과의 경기에서 81-62로 승리했다.

박지수가 18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단비도 16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조별예선에서 2승을 거둔 한국은 8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다음 경기는 1일 대만전이다.

경기 초반 한국은 북한의 수비전에 끌려다녔다. 박진아를 중심으로 끈끈한 북한의 수비에 고전하면서 오히려 리드를 내줬다. 스틸을 허용하며 북한에 속공 득점까지 내줬다. 경기 초반 2-8까지 끌려다닌 한국은 11-13으로 밀린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북한의 화력에 수비가 흔들린 한국은 11-21까지 뒤졌다. 하지만 이후 이해란의 3점 플레이와 박지수의 풋백 득점으로 반격,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이소희의 3점까지 터진 한국은 33-25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경기 주도권을 가져온 한국은 3쿼터부터 격차를 조금씩 벌려갔다. 박지수의 3점이 림을 갈랐고, 수비에서는 북한을 몰아부치며 좀처럼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3쿼터를 62-42로 앞선 한국은 강이슬의 3점슛과 이경은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꾸준히 리드를 이어갔다. 북한은 한국의 수비를 상대로 별다른 반격을 유지했다. 꾸준히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간 한국은 결국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