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휴스턴 로케츠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휴스턴은 17일(한국시간)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홈경기에서 118-87로 이겼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제임스 하든이었다. 외곽슛 난조가 이어졌으나 골밑 돌파와 경기 리딩에 힘을 실으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는 37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하든 못지않게 활약한 선수는 패트릭 베벌리였다. 그는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보였다. 21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누구보다 뛰어난 활약으로 휴스턴에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가 1쿼터를 근소하게 앞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수비 리바운드 이후 트랜지션 공격을 철저히 노렸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9점, 안드레 로벌슨이 3점슛 2개로 득점을 보탰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야투 난조를 보였다. 3점슛 4개를 던져 단 1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휴스턴 전체 야투 감각도 떨어졌다. 3점슛 10개 중 단 2개만 넣을 정도였다. 이에 따라 외곽보다는 골밑 안쪽을 노렸다. 그 결과 페인트존 득점에서 20-8로 크게 앞섰다.

2쿼터는 휴스턴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2쿼터 야투 성공률 58.3%를 기록했다. 이는 외곽슛을 자제하고 골밑에 집중한 결과였다. 특히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리그 최고의 리바운드팀인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다. 자연스레 세컨 기회 득점도 오클라호마시티를 압도했다. 전반전 종료 결과, 휴스턴이 59-54로 리드했다. 전반전 24분 동안 웨스트브룩이 15점, 하든이 18점으로 각각 팀 내 득점 리더로 나섰다.

패트릭 베벌리가 3쿼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스티븐 아담스의 거친 스크린에 큰 충격을 받았음에도 터프함을 잃지 않았다. 끈끈한 수비와 외곽슛으로 휴스턴 홈 팬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그는 3쿼터에만 8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반면, 웨스트브룩의 생산성은 아쉬웠다. 무리한 개인기, 턴오버, 슛 셀렉션 등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스티븐 아담스와 에네스 칸터 등 빅맨의 존재감도 부족했다. 높이의 우위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휴스턴은 3쿼터까지 15점을 앞서면서 4쿼터를 열었다. 하든이 없음에도 분위기는 휴스턴의 것이었다. 웨스트브룩은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곧장 코트로 나섰으나 기세를 주도하지 못했다. 휴스턴 벤치진의 생산성이 불을 뿜었다. 4쿼터 한때 22점까지 리드를 안을 정도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리드는 더욱 벌어졌다. 휴스턴은 내외곽 모든 플레이가 잘 됐다. 웨스트브룩은 결국 경기 종료 4분 14초를 남기고 벤치로 들어갔다. 일찌감치 가비지 타임이 되자 결국 벤치 멤버들이 모두 코트로 나왔다.

휴스턴은 이날 3점슛 성공률 30.3%(10/33)에 그칠 정도로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그러나 골밑 안쪽을 집요하게 공략하는 터프함으로 오클라호마시티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공격 리바운드 14-7, 페인트존 득점 62-38로 앞서는 등 높이 우위로 승리를 챙겼다.

사진 제공 = 아디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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