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가 접전 끝에 명지대를 꺾었다. 

동국대학교는 8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내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0-7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동국대는 4승 8패가 되며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명지대는 홈에서 뼈아픈 일격을 당하며 5승 7패가 됐다. 

초반부터 공격이 터지 동국대는 전반까지 39-33의 리드를 잡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명지대는 전반까지 리바운드 대결에서는 24-18로 앞섰으나 필드골 성공률에서 33%-49%로 밀리면서 좀처럼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래도 후반 들어 명지대는 힘을 냈다. 3쿼터 들어 정인호와 소준혁의 득점이 살아나며 추격을 전개한 끝에 51-56, 5점차로 점수차를 좁힌 채 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4쿼터에 승리의 여신이 미소를 보인 쪽은 동국대였다. 

동국대는 4쿼터 중반까지 65-6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고 있었으나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이대균의 골밑슛과 지용현의 속공 득점으로 67-60으로 치고 나갔다. 

여기에 종료 3분 32초를 남기고는 가드 박승재가 통렬한 3점슛을 꽂으며 명지대의 추격 의지를 완벽히 꺾었다. 여기에 유정원이 연속 미드레인지를 성공하며 경기 종료 2분 2초를 남기고 76-66으로 10점차의 리드를 가져갔다. 

이런 가운데서도 명지대는 마지막까지 역전을 노렸지만 10점이나 되는 점수차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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