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더블에서 리바운드 1개가 부족했던 엘리사 토마스의 맹활약과 승부처에서의 자유투로 희비가 엇갈렸다. 코네티컷이 최하위 미네소타를 잡았다.

코네티컷 선은 한국 시간으로 2일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3 WNBA 정규리그에서 미네소타 링스를 89-84로 이겼다. 뉴욕에게 첫 패를 당하며 연승이 끊겼던 코네티컷은 다시 연승을 달리며 5승 1패로 2위를 지켰다. 미네소타는 개막 6연패에 빠졌다.

코네티컷은 초반부터 꾸준히 앞서나갔다. 안방에서 연패를 끊고자 한 미네소타가 맹렬히 따라붙었지만 상대가 역전하면 바로 리드를 찾아오며 꾸준히 분위기를 주도했다. 앨리사 토마스가 1쿼터부터 6점 7어시스트로 킴을 이끌었고 티파니 헤이스와 드와나 보너가 3점슛도 성공했다.

코네티컷은 레이첼 밴험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허용했지만 1쿼터를 27-24로 앞섰다.

나피사 콜리어가 분전한 미네소타에게 2쿼터 초반, 리드를 내준 나티샤 하이더맨과 드와나 보너의 연속 바스켓카운트, 디조나이 캐링턴의 속공으로 다시 앞섰다. 코네티컷은 하이더맨의 연속 득점으과 드와나 보너의 3점슛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미네소타는 콜리어와 제시카 셰퍼드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쿼터 마지막 수비에서 티파니 미첼에게 미드레인지 점퍼를 맞은 코네티컷은 동점을 허락했고, 전반을 47-47로 마쳤다.

3쿼터에도 코네티컷이 도망가면 미네소타가 따라붙는 흐름이 반복됐다.

코네티컷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힘을 냈다. 하이더맨이 3점슛 포함 연속 득점을 올렸고, 브리오나 존스의 풋백 득점도 나왔다. 토마스의 점퍼와 헤이스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코네티컷은 59-47로 달아났다.

미네소타가 점수를 좁히는 듯 했지만 3쿼터를 69-59로 마친 코네티컷은 레베케 알렌과 캐링턴의 득점으로 15점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미네소타의 반격이 무섭게 이어졌다. 밴험의 3점슛을 시작으로 콜리어의 연속 득점이 나왔고 셰퍼드도 힘을 보탰다. 카일라 맥브라이드의 3점슛으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마지막 4분은 접전이었다. 코네티컷의 근소한 리드와 동점이 이어졌다. 미네소타는 자유투에 발목을 잡혔다. 맥브라이드와 도르카 유하즈가 결정적인 순간 4개의 자유투 중 3개를 놓쳤다.

83-82로 앞서던 코네티컷은 미네소타가 자유투를 놓치며 전세를 뒤집지 못하자, 토마스가 연속 득점을 성공하며 87-82로 달아났다. 코네티컷은 종료 15.6초전, 브리오나 존스가 상대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미네소타 링스(6패, 12위) 84-89 코네티컷 선(5승 1패, 2위)
(타겟 센터,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나티샤 하이더맨 31:21 19점 6어시스트
앨리샤 토마스 40:00 16점 9리바운드 16어시스트
드와나 보너 32:17 13점 5리바운드
브리오나 존스 27:22 12점(이상 코네티컷)
나피사 콜리어 40:00 30점 4어시스트 3P:3/6
카일라 맥브라이드 28:11 1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티파니 미첼 32:51 12점
제시카 셰퍼드 11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이상 미네소타)

▲ WKBL 출신 선수 기록
- 앨리샤 토마스(코네티컷/전 삼성생명)
40:00 16점 9리바운드 16어시스트 1블록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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