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감독과 한양대가 천안 원정길에서 승리를 수확했다.

한양대학교는 1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U-리그 상명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4-61로 승리했다. 

한양대는 경기 시작부터 우위를 점한 끝에 상대에게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위기도 있었지만 상황을 잘 수습하며 끝까지 경기를 앞섰다.

한양대는 이날 승리로 직전 경희대전 패배의 아픔을 어느 정도 씻어냈다. 단독 5위 자리를 지키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키웠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49-18로 압도한 것이 컸다.

정재훈 감독은 "선수들이 초반부터 방심하지 않고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 리바운드에 적극성을 보인 덕분에 승리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상명대가 높이가 높은 편이 아니고 그런 쪽을 공략하려고 했다. 리바운드에 대한 의지가 수치로 나왔다"고 전했다.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48점에 그치며 패배를 당한 한양대. 경기 후 정재훈 감독이 선수들에게 강조한 사항은 어떤 것일까.

정 감독은 "수비에 대해 강조했다. 그리고 초반에 레이업 미스나 이런 건 많이 나왔지만 우리의 컬러대로 빠른 공격을 주문했다. 공격을 빨리 하고 리바운드를 많이 참가한 것이 스코어가 크게 나왔다. 우리가 플레이오프 싸움 중인데 세 팀이 동률이면 전체 골득실을 따지는 상황이 나와서 점수 차가 벌어져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박성재(22점 10리바운드)가 핵심 선수답게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

정 감독은 "박성재는 어쨌든 꾸준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수비적인 부분도 잘해주고 슈팅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한다. 노력한 것이 경기에 나오는 것이라 언제든 기대할 수 있는 선수다. 그런 기대에 맞게끔 성재가 잘 살려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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