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가 파이널을 앞두고 있다.

마이애미 선수단은 1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들은 코앞으로 다가온 2023 NBA 파이널 덴버 너게츠와의 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마이애미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라운드 상대는 1번 시드 밀워키 벅스. 모두가 밀워키의 압승을 예상했으나 마이애미는 시리즈 전적 4-1을 거두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 5번 시드 뉴욕 닉스를 꺾은 마이애미는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2번 시드 보스턴 셀틱스를 맞이했다. 마이애미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리즈 전적 4-3으로 파이널 무대로 향했다.

파이널 상대는 서부 컨퍼런스 1번 시드 덴버 너게츠. 마이애미 입장에서 이 시리즈의 관건은 백투백 시즌 MVP 출신 니콜라 요키치 봉쇄다.

요키치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9.9점 13.3리바운드 10.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덴버 공격의 시작이자 끝을 담당하고 있는 요키치를 막아야 마이애미가 우승을 노릴 수 있다.

마이애미의 사령탑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니콜라 요키치는 정말 독특한 선수다. 그는 눈에 띄는 약점을 갖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요키치와 에이스 대결을 펼칠 지미 버틀러 역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버틀러는 “5명의 선수가 한 팀으로 뭉쳐 니콜라 요키치를 막아야 한다. 그는 모든 것을 잘하는 선수다. 요키치를 막기 위해 수비에서 실수하면 안 된다”고 전했다.

버틀러의 말처럼 요키치 수비를 위해선 모든 선수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중 이 선수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마이애미의 올스타 빅맨 뱀 아데바요다. 

아데바요는 “니콜라 요키치에게 힘든 슛을 강요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다. 또한 요키치가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게 하면 안 된다. 그러면 이번 시리즈는 위험해질 수 있다. 요키치는 놀라운 패스를 앞세워 1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8번 시드 마이애미는 연이은 업셋으로 파이널까지 진출했다. 이들이 더욱 빛나기 위해선 요키치를 잠재우고 올 시즌을 우승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마이애미가 어떤 수비 전략으로 요키치를 괴롭힐까. 2일 펼쳐지는 파이널 1차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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