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가 우여곡절 끝에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마이애미 히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플레이 인 토너먼트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02-91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7번 시드 결정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선수들은 모든 힘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특히 두 선수의 투혼이 빛을 발했다. 마이애미의 지미 버틀러와 맥스 스트러스였다. 버틀러와 스트러스는 각각 3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점슛 7개 포함 31점 6리바운드로 화끈한 화력을 과시했다.

버틀러와 스트러스는 1쿼터부터 맹폭을 퍼부었다. 버틀러는 강렬한 림 어택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스트러스는 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두 선수는 1쿼터에만 23점을 합작했다. 

4쿼터 역시 이들의 독무대였다. 버틀러와 스트러스는 경기 막판 15-1 스코어링 런을 주도하는 클러치 퍼포먼스를 앞세워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동부 컨퍼런스 8번 시드를 획득했다. 마이애미의 1라운드 상대는 1번 시드 밀워키 벅스다.

버틀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중 누구도 어떠한 압박감을 느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나가서 경쟁했다”며 승리 비결을 전했다.

스트러스 역시 “이기든지 집에 가든지 둘 중 하나다. 우리의 행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에 1번 시드를 거머쥐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지만 올해는 달랐다.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이며 정규시즌을 7위로 마쳤다. 그렇지만 마이애미는 마이애미였다.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다시 한번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마이애미의 사령탑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우리 팀은 올해 분명 완벽하지 않았다. 하지만 라커룸에 있는 모든 선수가 지난 48시간 동안 이 경기를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우승 경쟁을 위해 플레이오프로 향한다”고 말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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