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가 골밑에서 완벽한 존재감을 뽐내며 SK에 승리를 안겼다. 

자밀 워니가 맹활약한 서울 SK 나이츠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3-78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워니는 36분 48초를 출장해 37득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완벽하게 접수했다. 

워니는 “상당히 의미가 있는 승리다. 경기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승리를 챙겼다. 5할 승률만 맞추면 그 이상 올라갈 것으로 생각했고, 오늘 승리로 5할을 맞춘 것에 큰 의미를 둔다. 앞으로 승수를 더 쌓아가겠다”며 승리소감을 내놨다. 

이날 워니는 시즌 최다 득점인 37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으로 나섰다. 골밑 득점 대부분 최준용과의 찰떡 호흡으로 만들어낸 득점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 

워니는 “국내 선수층이 두터워 질수록 내 플레이가 쉬워진다. 최성원이 식스맨 상을 받았었고, 최준용은 MVP를 받았던 만큼 많은 도움이 된다. 나에게만 패스가 오면 상대 수비가 몰리는데, 최준용과 최성원의 합류로 상대가 수비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 같다. 두 선수로 인해 쉽게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며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시즌 초반 주춤했지만 SK는 최성원의 군 전역과 최준용의 부상 복귀로 사실상 완전체 전력을 갖췄다. 워니가 생각하기에 SK의 백투백 우승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까. 

워니는 “다들 잘 아시겠지만 최준용이 볼 핸들링을 많이 한다. 공격에서의 옵션은 4시즌 동안 호흡을 맞췄기에 많이 발전을 했다고 생각한다. 최준용과 내가 골밑에서 좋은 플레이를 하니 슈터들까지 찬스가 나서 좋은 옵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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