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앤롤이 잘 됐던 것 같다.”

부산 BNK썸은 5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9-60으로 이겼다. 이날 이소희는 26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선보였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자신의 커리어-하이 타이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소희는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잘 된 것 같다. 그러나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많이 안 됐던 것 같다. 실수들이 많이 나왔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날 3쿼터 중반까지 상대와 대등한 승부를 이어가던 BNK는 이후 흐름을 가져오며 승리를 따냈다.

이소희는 “후반에 들어가서는 픽앤롤을 다양하게 하라고 감독님께서 지시를 하셨다. 그 부분이 잘 풀렸던 것 같다. 픽앤롤을 할 때 상대가 떨어져서 드랍으로 수비를 했는데 그 사이를 찢어 들어가서 파생되는 공격이 많았다. 그런 부분이 잘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2라운드를 넘어선 현재 BNK는 2위를 유지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소희는 “1라운드에서 빅맨 3명과 함께 스몰 2명이 뛰는 라인업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 장점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왔다갔다 하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시즌 초반처럼 잘 맞춰가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시즌 평균 36분 37초를 뛰고 있는 이소희다. 이는 커리어 최다 기록이다. 

이소희는 “지금까지는 브레이크도 있었는데 프로에 오면서 이렇게 빡빡한 시즌은 처음인 것 같다. 그래도 트레이너 선생님들이나 감독님, 코치님들이 체력 관리를 잘 해주셔서 아직은 괜찮다. 경기를 많이 뛴 다음 날에는 오전에 치료를 받으면서 휴식을 한다. 오후에도 회복 훈련 위주로 진행을 많이 해서 도움이 많이 된다”며 체력에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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