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와 조지가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LA 클리퍼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96-123으로 패했다.

클리퍼스는 홈 팬들 앞에서 다소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클리퍼스다.

현재 클리퍼스는 정상 전력이 아니다. 원투펀치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으며 새크라멘토전에는 루크 케너드와 노먼 파월도 결장했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기대하기 힘들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통째로 지난 시즌을 날렸던 레너드는 이번 시즌도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복귀 후 3점 성공률이 13.3%에 그치는 등 정상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한 레너드는 지난 달 22일 유타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

매 시즌 부상 악재에 시달리는 조지 또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7경기 연속 빠졌다. 지난 시즌 31경기 출전에 그쳤던 조지다. 

원투펀치의 부상 이탈은 계속해서 클리퍼스를 괴롭히고 있다. 'ESPN'에 의하면 이번 시즌 두 선수가 함께 코트에서 뛴 시간은 65분에 불과하다. 우승 후보라고 꼽히는 전력을 제대로 뽐낼 시간도 주어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터런 루 감독은 레너드와 조지가 경기에 뛰고 싶어하는 의지가 강하지만 최대한 신중해야 한다는 자세를 보였다.

루 감독은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는 확실히 경기에 뛰고 싶어 한다. 15개월 동안 농구를 놓친 레너드가 뛰고 싶지 않을까? 그는 출전하고 싶어한다. 조지 또한 마찬가지지만 우리는 현명해야 한다. 그들은 재활하면서 여전히 나아지고 있고, 올바른 지점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리퍼스는 6일 살럿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동부 컨퍼런스 원정 4연전에 돌입한다. 레너드와 조지는 일단 이 일정에 팀에 합류해 복귀를 타진할 계획이다.

루 감독은 "그들은 최근 연습에서 몸 상태가 좋았다. 두 선수가 원정 일정에 같이 동행할 것이고 레너드와 조지가 곧 돌아오길 바란다.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클리퍼스가 우승권에 가까워지기 위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주축 선수들의 건강이다. 레너드와 조지가 언제 코트로 다시 돌아올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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