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가 우리은행에 완패를 당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경기에서 53–82로 패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이날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20점 차 이상으로 패배하며 1승 9패가 됐다.  

김도완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열심히 했는데 실력차가 많이 난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지만 상대 선수들이 워낙 노련하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 상대를 대비하는 작전을 연습했는데 안 통했다. 그래도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것은 고맙게 생각한다”고 평했다. 

다만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아쉬웠던 점은 좀 더 과감하게 찬스가 오면 슛을 쏴야하는데 선수들이 아직 찬스인 걸 모르는 것 같다. 자르고 들어가다 나오는 볼, 반대에서 날아오는 볼 등을 놓치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 부분을 더 연습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도중 김하나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건네는 모습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김)하나한테 얘기했던 건 링을 보면서 수비하고 과감하게 1대1도 시도하라고 얘기했다. 주변에 사람만 찾기보다는 좀 더 공격적으로 경기하라고 했다. 본인이 조금 놓쳐서 움츠렸던 부분도 있을 거다. 그런데 이건 본인이 깨야하는 부분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팀에 대해서 “선수들 본인들도 성인이고 프로 선수니까 본인들이 책임지고 나아지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여러 번 얘기했다. 내가 강제로 시키기 전에 본인들이 스스로 안 되는 부분을 책임지고 나아지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내가 단속을 하면서 운동을 시키면 너희가 힘들어지고 나도 그러고 싶지 않으니 책임지고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앞으로의 경기에 대해서 김 감독은 “오늘 선수들 자기들끼리도 열심히 해보려고 해서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야 할 부분은 앞으로 내가 더 찾아 봐야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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