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가 7연승에 도전한다.

3일 대구체육관에서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2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김상식 감독은 "오늘도 똑같다.(웃음) 상대에 맞추기보다는 우리가 살린 장점을 살리려고 한다. 가스공사는 순위만 낮지 언제든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팀이다. 선수들한테 열심히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최근 가스공사의 경기력이 달라진 상태다.

김 감독은 "우리는 2대2 게임에 대한 대비 정도는 하지만 너무 상대에 맞추다 보면 우리가 기존에 하던 수비가 소극적으로 변한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수비를 상황, 상황에 맞게 써볼 생각이다. 2라운드 들어서는 모든 팀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 약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강화한다. 어느 팀이든 긴장하면서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렌즈 아반도의 활약이 팀에 큰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

김 감독은 "워낙 잘하는 선수다. 공격 옵션이 늘어나는 것이다. 필리핀에서 정말 잘했던 선수다. 감독 입장에서 로테이션하기 수월해졌다. 공격적인 선수는 기복이 있을 수밖에 있으나, 잘 녹아들고 있다. 아반도 본인의 농구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서 김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는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욕심도 있긴 하다. 초반에는 부상 때문에 교체로 들어가다 보니까 잘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런 선수이다 보니 그런 것도 있었다. 아반도가 주전으로 뛰니까 부담없이 본인 농구가 나오는 것 같다. 더 앞으로 잘할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베테랑 양희종이 승부처에서 수비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 감독은 "양희종이 앞선 수비뿐만 아니라 외국선수 수비도 적극적으로 해주고 있다. 안 보이는 힘이 있다. 들어오면 다른 선수들도 같이 힘이 나는 것 같다. 안정감이 생긴다. 희종이가 수비에 굉장히 적극적이고 팀에 활력소가 된다. 본인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변준형이 MVP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감 감독은 "본인도 너무 신나게 하는 것 같다. 공격적인 선수다 보니 조금 급하게 하는 것도 있지만, 그래도 안정적으로 하는 것 같다.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는 지적보다는 즐겁게 하려고 하는 입장이다. 선수들이 미안해하는 감정이 있을 때 제가 혼을 내면 선수들은 위축될 수 있다. 그래서 괜찮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해준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을 더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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