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가 1위 KGC를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3일 대구체육관에서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2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가스공사는 시즌 첫 연승을 질주 중이다. 하지만 악재가 생겼다. 지난 KCC전 도중 차바위가 종아리 부상을 입어 이날 경기에 결장한다.

유도훈 감독은 "차바위가 못 나온다. 근육이 세로 방향으로 손상됐다. 세로는 가로보다는 심한 건 아니긴 하다. 그래도 차바위가 수비의 중심 축인데 아쉽다. 오늘은 박지훈이나 신승민을 3번으로 기용하는 것도 생각하면서 경기를 준비했다. 차바위는 공백기가 길지는 않을 것 같기는 하다"라고 밝혔다.

1위 KGC의 질주가 무섭다. 가스공사 입장에서는 분명 어려운 상대.

유 감독은 "인삼공사는 우승도 했고 경험이 많은 팀이다.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좋다. 정상적으로 수비를 해서는 힘들고, 중간 중간에 변칙을 섞어야 한다. 1차전에서 72득점을 기록했지만 슈팅 성공률이 20%대였다. 시즌 초반이었던 상황이다. 오늘은 단발성 공격보다는 움직임을 활용해서 좋은 질의 패스를 통해 좋은 찬스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어서 유 감독은 "인삼공사는 공격 리바운드나 몸싸움, 기본적인 게 잘 돼 있는 팀이다. 기 싸움에서 밀리지 말아달라고 있다. 매치업에서 스펠맨을 국내선수들을 막는 것도 고민해볼 것이다. 스펠맨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 우리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공격력이 훨씬 좋아진 모습이다.

유 감독은 "볼이 살아서 돌아야 하는데 예전에는 볼이 죽어서 돌았다. 찬스 때 던진 슛들이 안 들어가기도 했다. 공격이 몇 번 안 될 때 외국선수들이 해결해주는 모습도 필요했는데 그것도 힘들었다. 우리는 스위치 수비에 대해서 상대를 제압하고 파생되는 득점도 잘 안 나오고 오히려 수비에서 실점을 했다. 그런 숙제를 계속 잘 풀어가야 한다"라고 했다.

이대성의 경기 운영에 대해 묻자 유 감독은 "이전까지는 개인의 목표를 설정하고 농구를 했으면, 이제는 다른 농구, 쉽게 하는 농구를 보고 있다. 이대성이 2점 농구에 특화된 선수이긴 한데, 2점만 노리면 다른 부분에서 어려움이 생기니 코트를 넓게 썼으면 좋겠다. 비디오를 보면서 코치들과 같이 이야기하고 소통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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