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BNK를 꺾으며 5연승을 질주했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1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84-6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8승 1패가 되며 선두를 굳게 지켰고, BNK는 7승 3패로 2위를 유지했다.

김단비가 22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박혜진도 19점 8리바운드를 보탰고 박지현은 1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BNK에서는 이소희가 18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1쿼터 초반 이소희와 김한별의 활약을 앞세운 BNK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박지현을 앞세워 금방 흐름을 바꿨다. 이후 치열한 시소게임 양상 속 나윤정의 3점슛으로 리드를 가져온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3점슛이 더해지며 리드를 이어갔다. 1쿼터는 우리은행의 22-19 리드로 마무리됐다. 

2쿼터 초반 김단비가 연속 득점을 만들어낸 우리은행이 차이를 벌렸다. BNK 역시 한엄지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우리은행은 좀처럼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쿼터 중반 이후 주춤했다. 그 틈을 놓치지 않은 BNK가 연속 7득점을 만들어내며 역전했다. 쿼터 마지막까지 침묵을 이어간 우리은행은 32-33으로 전반을 마쳤다.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김정은의 맹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되찾았다. 이어 김단비와 박혜진의 장거리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우리은행이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한엄지와 이소희를 앞세운 BNK의 반격 역시 이어졌지만 최이샘의 득점포까지 가동된 우리은행의 우세가 계속됐다.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나는데 성공한 우리은행은 63-50으로 3쿼터를 앞섰다. 

4쿼터에도 우리은행의 기세가 이어졌다. 쿼터 중반 김단비와 최이샘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우리은행이 더욱 격차를 벌렸다. 종료 4분여 전 박지현의 골밑 득점이 나오며 우리은행은 21점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안정적으로 리드를 지켜낸 우리은행이 최종 승자가 됐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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