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린이 르브론과 첫 맞대결에서 웃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16-115로 이겼다.

인디애나가 2022년 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지명한 베네딕트 매서린은 23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애리조나 대학 출신의 매서린은 폭발적인 득점력이 최대 강점인 선수.

대부분의 NBA 선수들이 그렇듯 매서린 또한 본인의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넘친다. 그의 자신감은 드래프트 후 가진 인터뷰에서 르브론 제임스를 향해 던진 도전장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당시 매서린은 "많은 사람들이 르브론 제임스가 대단하다고 말한다. 나는 그가 얼마나 대단한지 보고 싶다. 나는 나보다 나은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르브론은 자신이 나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배포 넘치는 매서린은 데뷔 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인디애나의 핵심 자원으로 도약했다. 평균 19.1점 4.1리바운드 3점 성공률 41.7%를 기록하며 인디애나의 벤치 득점을 이끌고 있는 매서린이다.

매서린의 활약은 이날 레이커스와 경기에서도 드러났다. 평소와 같은 득점력을 이어간 매서린은 23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인디애나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매서린이 벤치 에이스로 활약한 인디애나는 열세를 뒤집고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팀 내 역할이나 비중이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매서린이 도전장을 던졌던 르브론의 경우 이날 자존심을 구겼다.

르브론은 21점 7리바운드라는 훌륭한 기록을 남겼지만 야투율 36.4%(8/22)에 그치는 등 평소보다 부진한 모습으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4쿼터 막판에는 다소 실망스러운 수비로 앤드류 넴하드의 버저비터 3점슛이 나오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경기 후 매서린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며 르브론과 첫 만남 결과에 많은 이목이 쏠렸다. 패기를 바탕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매서린이 NBA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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