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3연승에 성공했다. 

수원 KT 소닉붐은 24일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88-7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한 KT는 6승 7패로 6위가 됐고, 5연패 늪에 빠진 DB는 6승 8패를 기록하며 7위로 떨어졌다. 

이제이 아노시케가 32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폭발했다. 양홍석도 22점 7리바운드로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다. DB에서는 두경민이 28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경기 초반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KT는 1쿼터 중반 아노시케의 3점슛에 이어 하윤기와 양홍석이 득점을 더하며 치고나갔다. 흐름을 잡은 KT는 양홍석의 3점슛에 이어 아노시케의 속공이 나오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쿼터 종료 직전 한희원의 3점슛까지 더해진 KT는 1쿼터를 23-13으로 리드했다.

2쿼터 초반 DB가 이선 알바노의 3점슛으로 추격하자 KT는 양홍석의 속공으로 맞섰다. KT는 쿼터 중반 인승찬을 앞세운 DB의 반격에 추격을 혀용했지만 양홍석이 연이은 속공을 만들어내며 다시 달아났다. 쿼터 막판 아노시케와 정성우가 3개의 3점슛을 합작한 KT는 다시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고, 2쿼터를 42-29로 마쳤다. 

3쿼터 초반 DB가 두경민의 연속 6득점으로 추격했다. 손끝이 뜨거워진 두경민은 3점슛 하나를 더 보태며 추격에 앞장섰다. 그러나 KT는 이번에도 아노시케의 활약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다시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던 KT는 쿼터 막판 박인웅에게 3점슛을 내주며 3쿼터를 63-56으로 마무리했다. 

꾸준히 리드를 이어가던 KT는 4쿼터 중반 하윤기의 골밑 득점으로 재차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DB의 끈질긴 반격이 이어졌지만 KT는 좀처럼 흐름을 넘겨주지 않으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고 리드를 지켜낸 KT가 최종 승리를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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